방탄소년단은 17일 발표된 한류 시상식 '제13회 숨피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K팝 부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 '올해의 곡' 등 6개 부문을 독식했다. 이와 함께 멤버 뷔가 K드라마 '최우수 아이돌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K팝·K드라마 전체 30개 경쟁 부문 중 7개 부문을 따냈다.
이밖에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남자그룹' 상은 '갓세븐', '베스트 여자그룹' 상은 '여자친구'가 차지했다. 갓세븐은 '베스트 남자그룹' 외에도 '라틴아메리카 인기상', '트위터 베스트 팬덤'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특히 갓세븐은 글로벌 팬들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트위터 베스트 팬덤'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베스트 솔로' 남녀 부문은 '엑소'의 백현,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K드라마 최고 스타를 가리는 '올해의 연기상' 남자 부문에서는 '크리미널 마인드'의 이준기, '올해의 연기상' 여자 부문에서는 '왕은 사랑한다'의 윤아가 정상에 등극했다. 최고 작품상 격인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도깨비'는 남녀 주연상은 놓쳤으나 이동욱, 유인나가 남녀 조연상 부문을 받았다. 또한 숨피어워즈는 그룹 '샤이니' 멤버로 지난해 말 세상을 뜬 종현에게 한류특별상을 수여했다.
숨피어워즈 측은 "투표 참가국이 139개국에서 190개국으로 크게 늘었고, 전체 투표 수도 2014년 2300만, 2015년 4000만, 2016년 1억, 2017년 1억6000만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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