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는 16일 "전봉준장군 순국 123주년인 4월24일 오전 11시 종로네거리 영풍문고앞(종로구 서린동 26-1번지)에서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동상제작에는 성금 2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제작은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설치를 위한 행정적 절차는 서울시와 종로구를 거치며 이미 마무리됐다.
동상이 영풍문고 앞에 세워지는 것은 바로 이곳이 전봉준 장군이 수감돼 교수형을 당한 곳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전봉준 장군이 공주 우금치에서 일본군이 주력인 진압군에게 패배한 후 서울로 압송돼 수감된 전옥서가 당시 한성 중부 서린방이다. 현재 종로네거리 영풍문고 자리"라며 "전봉준 장군은 권설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다음날 새벽 2시 동지인 손화중·김덕명·최경선·성두한과 함께 교수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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