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묵호항을 중앙부두 보안구역 지정 해제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민자 48억원을 들여 항만 최남단 부두에 위치했던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을 중앙부두로 이전 신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묵호∼울릉도 항로 첫 배가 출항하며 새 출발을 알린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관광객 유치와 묵호 지역 특산품 소비 증대를 통해 지역 경기 부양에 힘을 싣는다.
또 동해시가 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16면의 주차 공간과 광장, 녹지 등의 친수 공간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변모한 묵호항 중앙부두는 수산물 시장,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등 인근 관광 명소와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 최남단 삼척시는 지난해 9월 해상케이블카와 장호비치캠핑장을 개장해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척시는 두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갈남리 지역에 해상케이블카 확장을 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40여억원을 투입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숙박과 해양레저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향후 삼척해수욕장에서 삼척항까지 먹거리, 숙박, 비즈니스 공간 등의 상업 관광권 형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철책 철거와 각종 규제가 풀린 강원 남부 해변 도시들은 이처럼 바다를 이용한 각종 관광활성화 정책들로 전국 최고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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