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 니코 코바치"

기사등록 2018/04/13 14:34:27
【쾰른=AP/뉴시스】 코바치 감독, 지난해 4월4일 FC 쾰른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간 분데스리가 경기 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유프 하인케스(72·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임으로 니코 코바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결정됐다고 독일 일간 빌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태생인 코바치(46)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두 번의 시즌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냈으며 2009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또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로 2번의 월드컵(2002, 2006년)과 2차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4, 2008년)에 참가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직접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영입을 시도했지만 투헬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뮌헨은 독일어를 구사하는 감독을 원하며 이달 말 이전에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바치는 2016년 3월 강등권에 있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감독에 부임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15~2016 시즌 강등 위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극적으로 분데스리가에 잔류했다.

 그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지난 시즌 11위로 끌어 올렸다.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는 3게임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46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인 바이엘 레버쿠전에 불과 승점 2점차로 뒤지고 있다.

 코바치는 지난주 프랑크푸르트 감독직에 만족한다고 밝혔지만 제의가 들어올 경우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이 팀에 남아 있으리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축구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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