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등 대중교통 진출 추진하고 있어"
"강점은 가격…제주도서 내륙으로 영업 확대"
중국 전기차 강자 BYD가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딩하이미아오(丁海苗) BYD 아사아태평양 영업사업부 부사장 겸 BYD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 박람회 'EV트렌드코리아'에서 뉴시스를 만나 한국시장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딩하이미아오 대표는 "한국의 대중교통, 전기버스, 승용택시 등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제주도 우도에서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내륙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YD는 마을버스용 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등 국내에는 아직 없는 차종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딩 대표는 BYD 전기차의 강점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까지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환경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딩 대표는"현재 코오롱오토플랫폼 등과 협업하고 있는데, 다른 협업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협업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BYD 전기 이층버스 'K10'은 스페인과 영국에 판매된 모델로, 이르면 연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 BYD의 이버스(eBus)-7은 모터출력 150kW에 135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이며, AC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지난해 말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자격' 인증을 마치고, 현재 판매 중이다. 차량 가격은 국산 전기버스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BYD는 현재 한국 공식딜러인 이지웰페어를 통해 전국적 판촉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우도와 제주공항에 버스 차량을 납품했다. BYD의 15인승 전기버스 e버스-7 모델 20대는 우도 해안도로 순환 마을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되고 있다.
BYD는서울·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운수업체들과도 연내 중형급 전기 승용택시 E5·E6를 운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내년 초에는 45인승 11m 전기버스를 서울·인천·대전·부산 등 정기노선에 운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비야디는 1995년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 2009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중국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급성장, 2015년에는 전기차 6만3000대를 판매해 미국 테슬라(5만557대)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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