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식에 "文정권이 금융 좌편향 위해 임명"

기사등록 2018/04/12 09:20:14

리얼미터 조사, 김기식 사퇴 찬성 50.%, 반대33.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11.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여야가 외유성 출장과 인턴 특혜승진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정치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정권이) 금융도 좌편향으로 몰고 가기 위해 부적절한 인사를 임명 강행한 것이 김기식 금융위원장"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교육·노동·사회·방송도 좌편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모자라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교조·민주노총·참여연대·주사파가 합장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 정권의 요직 곳곳에 배치돼 있는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앞에 세워놓고 실제로는 이들이 대한민국을 좌편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우리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이들이 대한민국 체제변혁 시도를 좌시할 수가 없다"며 "당 내외 역량을 총동원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tbs의 의뢰를 받아 리얼미터가 11일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4.4%p)에 따르면 50.5%가 김기식 원장의 사퇴에 찬성했다. 반대는 33.4%, 잘 모른다는 응답은 16.1%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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