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난·지진 예·경보시스템 도입 추진

기사등록 2018/04/10 16:28:22
용인시청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시민에게 재난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ICT 기반의 재난 예·경보체계인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과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은 지금까지 각각 운용하던 교통전광판, 통합문자(SMS), 경보방송 등의 전파수단을 통합해 각종 재난 발생 때 한 번에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설비다.

 기존에는 재난 발생 때 재난관리부서에서 전파수단을 관리하는 부서로 정보 게재를 요청하고, 매체별 담당자가 개별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전파했기 때문에 상황 전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시는 이와 함께 지진 발생 때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 정보를 받아 실시간 경보방송을 하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5월 말까지 시청과 3개 구청 청사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6월 말에는 원클릭 안전정보 전파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 초동대처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0곳에 재난 CCTV를 설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CCTV영상 중계시스템(safe.yongin.go.kr)’을 운영하고 있다.

 또 원활한 재난 예·경보를 위해 47곳에 재난경보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수위관측시설 10곳, 기상관측시설 22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jayoo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