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럽 광케이블 설비 투자...폴란드에 140억

기사등록 2018/04/10 08:36:14

국내 첫 유럽 광케이블 생산거점...유럽 시장 7%규모

"1~2% 유럽 시장 점유율, 10%로 확대해 나가겠다"

【서울=뉴시스】LS전선은 유럽 폴란드 공장에 약 1100만 유로(한화 약 140억원)를 투자,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 명노현 대표(사진 오른쪽)가 폴란드 사업장의 생산 설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8.04.10 (사진 = LS전선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LS전선은 유럽 폴란드 공장에 약 1100만 유로(한화 약 140억원)를 투자,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11월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매입한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의 공장 일부에 올 연말까지 광케이블 설비를 도입, 내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은 LS전선은 경북 구미와 베트남 사업장에 이은 3번째 광케이블 생산 라인으로, 국내 전선업계 최초의 유럽 생산 거점이다.

 폴란드 법인은 연간 약 300만f.㎞(1파이버 킬로미터, 광섬유 1심의 길이)의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유럽 광케이블 시장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럽은 프랑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정부 주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탈리아 역시 도서 지역까지 전국에 통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이유로 광케이블 시장이 연 평균 5%이상 성장하고 있다.

 최근 2년간 LS전선의 유럽 시장 광케이블 매출도 급성장했다. LS전선은 올 1분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약 5300만 유로(한화 약 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거두었다.

 이는 2017년 유럽 시장 총 수주 금액인 500억원을 40% 이상 상회하는 금액이다.

 LS전선은 글로벌 전선업체들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 납기를 단축하고 유럽의 경제 블록(Block)화를 대비함으로써 현재 1~2% 정도에 머물고 있는 광케이블 유럽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프랑스 판매법인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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