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 용수확보 선제적 대응…'평균저수율 70.9%' 회복

기사등록 2018/04/05 14:25:35

관정개발·양수장 활용 50개 저수지 물채우기 실시…용수 560만t 추가 확보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5년간 주요 가뭄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축적된 물 관리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용수확보·공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가뭄극복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양수저류를 통한 저수지 물채우기 장면. 2018.01.22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lcw@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본격적인 봄 영농철를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70.9%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4월 현재까지 전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평년대비 80%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남지역 저수지 1046곳의 평균 저수율이 55%까지 바닥을 치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었다.

 이에 따라 전남본부는 영농기 전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과 양수장을 통해 '저수율 심각단계' 50개 저수지에 물채우기를 실시하고 농업용수 560만t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 노력과 지난달 평년 대비 2배 이상의 강수량 덕에 최근 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70.9%'까지 회복되면서 올 봄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주와 영암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나주호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대비 절반 수준을 보이면서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오는 6월초까지 이어지는 모심기 철까지는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두 지역의 경우 본격적인 영농철 벼 모심기(이앙)까지 필요한 용수는 약 3000만t 이지만 현재 나주호에 확보된 용수는 3900만t으로 이앙 급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본부는 모내기 이후 강수량 부족에 대비해 나주호에 하루 4000t을 저류할 수 있는 '임시 양수장'을 설치하고 보조수원공 저수지에도 '간이 양수장'을 설치해 용수 추가확보에 나서고 있다.

 윤석군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강우패턴이 변하면서 가뭄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제적 대응조치를 통해 올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용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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