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가 파산한다는 만우절 장난을 쳤다고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파산한다(Tesla Goes Bankrupt)'는 내용의 전통적 보도자료 형식의 글을 썼다.
그는 이어 “테슬라가 마지막까지 부활절 계란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등 자금을 모으려고 매우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완전히 파산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 파산이란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가 앞서 오전에 “몇 시간 뒤 중요한 뉴스가 있다”는 글을 올렸었다. 오후 3시께 올린 이 글은 올린 지 몇 시간 만에 8000번 넘게 공유됐다.
그는 이후에도 잇따라 테슬라 파산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연방파산법에 조항이 많지만, 비평가 지적대로 테슬라는 파산법 조항 중 최악의 조건인 14.5조 등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일론이 테슬라 모델 3에 기대서 뺨에 말라붙은 눈물 자국이 있는 채 테슬라킬라(Teslaquilla) 술병들에 둘러싸여 쓰러져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앞으로 발생할 일을 기대하는 발언이 아니다. 4월을 맞아 모두 행복하기 바란다!” 등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그는 '파산'의 오기인 'bankwupt'란 단어가 쓰인 종이판을 가슴에 놓고 자동차에 기대서 쓰러진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올렸다. 이 글도 수천 번 공유됐다.
인디펜던트는 머스크가 이 글이 농담이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파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예상과 거의 비슷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자동차가 널리 호평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만약 테슬라가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면 사업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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