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란제린은 중독 등 기존 마약성 진통제가 가진 부작용이 없는 비마약성 진통제다. 요통, 오십견, 타박통 등 경증 통증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 말기 암 통증, 화상 통증과 같은 중증 이상의 통증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주사제의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미국 임상 2b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향후 임상 3상 진입과 함께 신속 허가(Fast Track) 및 혁신 치료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주사제나 경구제뿐 아니라 로션이나 연고 등 외용제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중독성이 강한 마약성 진통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오피란제린은 말초에서도 우수한 진통 효능을 지닌다"며 "투여가 간편한 외용제 개발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이번 CMO 체결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시험용 외용제 제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가 지난해 3월 비보존으로부터 개발권을 양도받아 외용제 개발을 총괄한다. 비보존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을 지원하며 알리코제약은 외용제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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