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AP/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101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자사 모델 X SUV 차량 충돌 사고에서 고속도로 중간분리대의 안전보호막 손상 또는 실종 때문에 피해가 더 커졌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27일 저녁(현지시간) 자체 웹 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사고 차량이 당시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으로 운행 중이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은 차량이 앞 차량과 일정 거리를 두고 차선의 중심을 유지하도록 차선과 제동장치를 자동으로 바꾸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2015년 후 지금까지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과 동일한 구간을 약 8만5000회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해 왔지만, 충돌 사고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한 사고 차량 화재에 대해서도 자체 자료에서 미국의 휘발유 자동차는 테슬라 전기차보다 화재 위험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어 당국과 협력해 사고 차량 컴퓨터의 운행기록 데이터를 복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승합차 모델 X는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고속도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30대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된 후 숨졌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28일 성명에서 캘리포니아로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미 이번 조사를 위해 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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