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전날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 김 위원장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전 한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이때 당연히 북중 정상회담, 나아가 북러 정상회담도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미일과 북중러 블록으로 대결구도를 염려도 하지만 결국 6자회담 당사국들이기에 비핵화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허점을 찌르는 북한의 외교에 깜짝 놀랐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면 '차이나 패싱'의 위험이 있었다. 김 위원장이 이런 계산이 있어서 (중국을) 먼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세계적으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는 이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건설적인 비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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