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공식 이후 3년만에 공식 개장
호텔, 콘도, 카지노,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각종 부대시설 갖춰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신화역사공원)가 22일 공식 개장했다.

람정제주개발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날 제주신화월드 공식 개장 행사를 마을주민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랜딩 컨벤션센터 랜딩볼룸에서 개최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서귀포시 서광리 250만㎡ 부지에 들어섰으며 2015년 기공식 이후 3년 만에 공식 개장하게 됐다.

양지혜 람정제주개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공식 개장은 제주신화월드 발전에서 중대한 이정표 중 하나로 제주에서 세계적인 휴양 레저 복합리조트 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여줬다"며 "제주신화월드를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경제와 관광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JDC 이사장도 "2006년 서광리 주민들 덕분에 사업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2013년 홍콩 람정그룹을 유치해 공사를 시작한 후 마침내 이날 개장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또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안동우 정무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제주신화월드에는 콘도미니엄 시설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비롯해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과 랜딩 리조트관 등 3개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전체 객실수는 1500여실이다. 또 신화테마파크, 랜딩 컨벤션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완공돼 운영 중이며 클럽하우스, 아시안 푸드 스트리트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신세계푸드의 푸드에비뉴도 신화월드에 둥지를 튼 상태다.

제주신화월드를 올해 여름 신화워터파크와 가족 친화형 신화리조트관을 오픈하는 데 이어 미국 유명 영화사인 라이언스게이트의 무비월드(테마파크)를 2020년쯤 개장할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지역 사회 상생, 도민일자리센터 설립 등 사회 공헌 5대 분야에 예산 97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현재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제주신화월드 측은 오는 2027년까지 예상되는 생산 유발효과를 13조80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7조2000여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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