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G금강' 농업생산비 절감…'레이저균평기' 개발

기사등록 2018/03/14 17:22:07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 소재 중견기업 G금강이 농업 생산비를 대폭 낮춰 주는 '레이저균평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개발된 레이저균평기는 트랙터에 부착된 레이저 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균일한 수평작업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존 수동식 균평기에 비해 작업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018.03.14 (사진=G금강 제공) lcw@newsis.com
대규모 논밭 수평작업 횟수 절감…농업 생산비 30% 절감 실현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 소재 중견기업이 농업 생산비를 대폭 낮춰 주는 '레이저균평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G금강은 최근 나주시 동강면 쌀 생산 단지에서 김식 회장과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른 논에서 레이저균평기 성능 시연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G금강이 개발한 레이저균평기는 논밭을 평평하게 해 주는 농기계로 로터리작업을 마친 마른 논밭에서 레이저를 통해 2㎝ 단위로 농경지 각도에 따라 균평과 수평을 잡아준다.

 트랙터에 장착해 사용하는 농경지 갈이용 균평기에 레이저 장치를 탑재해 작업하고자 하는 높이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날을 자동으로 제어해 줌으로써 논바닥을 정밀하고 균형 있게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우리나라는 논에 물을 담은 후 써레질이라는 공정을 통해 수평을 잡고 모를 이식하고 있다.

 정확한 수평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작물에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할 만큼 써레질은 논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모내기 전에 이뤄지는 수평작업이 고르지 못할 경우 깊은 곳에 비료나 제초제가 몰려 작물이 웃자라거나 고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경우 깊은 곳에 우렁이가 대량으로 들어가 벼를 갉아 먹는 피해도 발생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부녀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정부가 보급 중인 '벼 직파 농법'에서도 수평작업은 필수 조건이다.

 밭농사도 수평이 맞지 않으면 높은 곳은 가뭄이 발생하고 깊은 곳은 습해를 입는다.

 1만평 이상 규모의 논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기존 수동식 균평기로는 연간 8회 이상 수평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G금강이 개발한 레이저균평기는 트랙터에 부착된 레이저 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균일한 수평작업을 가능케 함으로써 작업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농법에 비해 생산비는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농업경쟁력은 20배 이상 향상 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식 G금강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균평기는 6차산업을 이끌 획기적인 농기계"라며 "농가의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레이저균평기 보급을 확산시켜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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