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주요 명소 벤치·의자에 시민 공모를 통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시는 올 6월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최근 개인이 사용하는 도구나 물건은 물론 공공시설과 도시환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이나 2명이 팀을 이뤄 6월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누리집(www.sgpd.seoul.kr)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나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에서는 총 61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총 25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제출된 디자인은 활용성, 창작성, 조화성, 심미성, 유니버설디자인 원칙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안재혁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반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 도심 속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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