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에코촌' 조성 통해 체류형 생태관광객 유치

기사등록 2018/03/13 10:41:40
【고창=뉴시스】 = 전북 고창군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체류형 생태관광객 유치를 위한 친환경 숙박단지 '에코촌'을 조성한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운곡람사르습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60억원을 투자해 아산면 용계리 일원에 에코촌을 조성한다.

 에코촌은 건축면적 1034㎡에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시설에는 친환경 숙박시설 6동(12객실)과 세미나실, 휴게실, 정보실 등을 갖춘 탐방지원센터, 문화공연장, 기타 관광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지난 2월에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중에 공사를 발주 및 착공해 201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지난 201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2만30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군은 탐방객들의 편의제공과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을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운곡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에 참여하는 습지주변 6개 마을과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한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에코촌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광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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