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성희롱' 의혹 황지우 교수 강의서 배제 확정”

기사등록 2018/03/12 19:53:10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시인 황지우(66) 교수가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강의에서 일단 배제 조치됐다.

한예종은 12일 "본격적인 조사를 위해 이날 황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면서 "아직 의혹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16년 트위터 등에서는 'H 교수'가 음담패설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영향으로 이 글이 재조명되면서 황 교수가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한예종이 재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황 교수는 앞서 이 학교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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