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마트서 담배 70보루 훔친 50대 구속

기사등록 2018/03/12 17:59:22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영세 마트에서 담배 수십 보루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35분께 광주 광산구 한 마트에서 담배 4보루를 훔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서울·인천·부산·경기·대전·울산·충북·경남·전주 지역 영세마트에서 23회에 걸쳐 담배 70여 보루(4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각종 물건(선물세트 등)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두꺼운 겉옷에 담배 보루를 끼어 넣은 뒤 "차량에 카드를 두고 왔다"며 마트를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이씨가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비 마련을 위해 담배를 되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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