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집중근무시간제 도입…일과 삶 균형 찾기 돌입

기사등록 2018/03/12 14:56:26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Next 30, Yes 양천을 위한 업무혁신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Next 30'은 개청 30주년을 맞이하는 양천이 미래 3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주요 추진과제는 ▲일하는 방식 개선하기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 ▲업무 혁신 성공을 위한 실천전략 등이다.

 구는 일할 때는 제대로 일하는 집중근무시간제를 운영한다. 집중근무시간대인 오전 9시30분~11시까지는 회의·교육·메신저·다른 부서 방문을 자제하는 등 업무에 몰입한다.

 회의는 꼭 필요할 때 짧게 진행한다. 보고는 간결하게,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는 업무다이어트를 시행한다.
 
 구는 가족 중심 휴가 제도와 유연근무제 활성화, 일과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저녁 있는 삶을 위한 조직 분위기를 통해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정시퇴근의 날(매월1회), 가족의 날(매주 수요일)을 운영하고 자유로운 휴가 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가사유란을 삭제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양천의 미래 30년 도약을 위해 공무원 스스로가 변화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조직문화 개선으로 직원 근무만족도를 높이면 이는 나아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