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안전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장평규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두번째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지자체가 아닌 교육청에서 전문기구를 구성해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 학교안전위원회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정확히 진단한 뒤 안전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학생들의 인명사고가 높은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에서 일어나는 안전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강화하겠다"며 "또 지진 피해에 대비해 학교 건물 구조보강과 인명,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춘 '평화샘 프로젝트' 도입으로 비폭력 평화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영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세번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늘어나는 학교 폭력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이라며 "학교 수업시간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학교폭력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폭력문제로 학교를 관두는 학생들을 위한 인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스스로 깨칠수 있도록 구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업시간에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과도하게 부여돼 있는 행정업무를 줄이겠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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