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경남도, 양성평등·가야사 연구복원 민간 전문가 채용 등

기사등록 2018/03/12 14:34:06
양성평등 전문가로 채용된 허미영 박사(왼쪽)와 가야사 연구복원 전문가로 채용된 김수환 박사(오른쪽). (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 양성평등·가야사 연구복원 민간 전문가 채용

경남도가 양성평등 정책 강화와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2명의 민간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공개 채용하고 12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가야사 연구복원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가야사의 체계적인 연구와 복원을 위해 행정력을 강화해 왔고,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유능한 인력을 우선 배치하는 등 양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2명의 민간전문가 채용 역시 한 대행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양성평등 전문가로 채용된 허미영 박사는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와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양성평등 정책을 연구하고 수행해 온 경험이 있다.

따라서 경남의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해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허 박사는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가야사 연구복원 전문가로 채용된 김수환 박사는 한국문화재단, 우리문화재연구원, 함안군에서 오랜 기간 가야사를 다뤄 왔다.

그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무 경험도 있어 경남도의 가야사 연구복원 정책 수립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박사는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하게 된다.

◇경남도,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경남도는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공약협의체 회의 및 마스터플랜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12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보고회. (사진=경남도 제공)
이날 회의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전호환 부산대총장, 김규천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공약추진 협의체 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용역착수 보고 및 지역공약 추진 방안 토의 등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경남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항노화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확정된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조성 사업은 바이오헬스산업의 국가적 거점을 김해와 양산에 의생명 교육·연구시설과 병원 기반의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금까지 경남도 전략사업인 항노화산업 구축의 일환으로 양산시와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등 관련 산업 주체들과 협력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왔다.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의 전문 용역업체인 미래병원경영컨설팅에서 수행하며,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의생명특화단지의 면모를 가질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ims136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