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교통체증 청주 단재로 6차로 확장 시동…실시설계 용역

기사등록 2018/03/12 13:31:57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12일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당구 효촌 교차로에서 청남 농협 구간의 단재로를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단재로 확장 공사 위치도. 2018.3.12.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늘고 있는 동남부권 주진입 도로인 단재로 확장에 나섰다.

 청주시는 12일 상당구 효촌 교차로에서 청남 농협 구간의 단재로를 확장하기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66억원을 투입, 단재로 일부(650m)를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단재로 주변은 동남택지개발 사업을 비롯해 방서도시개발 사업이 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대규모 아파트 건축이 진행 중이다.

 기업형 임대주택(3773가구)과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도 들어선다. 앞으로 남일·미원·가덕면 방면 통행 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서 지난 5일 상당구청이 남일면 효촌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효촌 교차로~청남 농협 구간 확장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설계비 5억원을 확보, 고은 사거리~효촌 교차로(2.3㎞) 구간 확장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정체 구간인 단재로 고은 사거리에서 지북 교차로 구간이 확장되면 미원·보은 방면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3차 우회도로와 연계해 청주 동남부권 지역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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