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공명선거실천위 구성하자" 제안

기사등록 2018/03/12 14:13:43
이필운 시장 측에 제기한 소송 취하
향후 허위사실 유포 행위 강력 대처

【안양=뉴시스】 장태영 기자 = 6·13 지방선거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12일 공정한 선거를 위해 공명선거실천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만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뉴시스】 장태영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사진 왼쪽 네번째)가 12일 오전 경기 안양시청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공명선거실천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기지화견을 하고 있다. 2018.03.12 jty1414@newsis.com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활용한 흑색선전으로 민심이 왜곡된 경험을 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명선거실천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갈등과 내분을 초래하는 불법 선거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필운 현 시장 측이 가짜뉴스와 흑백선전을 했다며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최 예비후보는 당시 이 시장 측이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실린 신문기사를 SNS 등으로 알렸다며 반발했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21일 원고(최대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를 입힌 피고(이필운)는 원고에게 '유감과 위로의 뜻을 표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강제조정결정이 있었다"면서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안양시민의 마음을 존중해 소송을 취하한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대신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이를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률자문을 거쳐 고발하는 등 단호히 조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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