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부산시장 예비후보 ‘가덕도해저도시·신공항’ 구상 발표

기사등록 2018/03/12 10:57:31 최종수정 2018/03/12 11:16:36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경진 부산시장 예비후보 자료사진 2018.03.12. (사진 = 민주당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경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해저도시 및 신공항 건설’구상안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 앞 해상에 건설할 해저도시는수심 30m에서 5m씩의 6층 착저식과고정식을구조와 매립방식의 혼용으로 해저에 총 30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계획은 앞서 지난달 시장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과‘부산 Big Pie' 공약 중 하나인 ‘해양중심도시 부산’을 구현하기위한 실천 방안”이라고 밝히고 “가덕도해저도시 건설 구상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 온 김해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고 부산지역경제 중흥 등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부산의 창조적 뉴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지역이 필요한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부산권 공항의 확보’와 부산만이 지닌 천혜의 ‘항만·철도·공항’ 등이 융합된 트라이포트(Tri-port) 발전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배가 시키고 침체된 부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신규 일자지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해저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신공항’은 수심 30m에서 5m씩의 6층 구조의 착저식과 고정식 매립방식을 혼용해 건설하는 방식으로 초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저에 수직으로 적충 하는 친환경적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항의 건설과 더불어 드래프트(흘수) 18m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전용 항구도 병행해 건설함으로 바로 인근 부산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24시간 운영 가능한 스마트 해저도시와 신공항 건설 확충으로 남해권(목포~순천~가덕도)은 60분거리, 중부권(대구~삼랑진~가덕도) 30분 만에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방안도 내놨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정경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해저도시 및 신공항 건설’구상안을 발표했다. 2018.03.12. (그래픽= 정경진 후보 제공) photo@newsis.com
정 후보는 “이 사업에 소요되는 약11조5000억원의 재원은 광역철도망 구축비 1조5000억원은 국비 등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해저도시 및 지상에 조성 부지의 분양대금으로 중앙정부 의존 없이 자체 민간조달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상과 해상도시에 관광·의료·쇼핑·MICE 등과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산업 및 MRO(항공기 개조 및 수리), 중고 항공기 거래소 등 R&D 산업 등이 뿌리내려 신산업 창출과 육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만5000개의 신규 사업체가 들어서고 이에 따른 49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통일 대한민국 해양수도로서 북극항로의 진출 교두보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고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 시작 및 종착지로의 역할을 하게되므로 정체 상태의 동남권 항공 및 물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동남권의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김해공항~김해 신공항에 가덕신공항을 추가해 인천공항과 연계된 동남권 관문공항의 정성적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