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주변 구도심 활성화···경기도-수원시, 업무협약

기사등록 2018/03/12 11:09:38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와 수원시가 광교 신청사 건립에 따른 현 경기도청사 인근의 공동화(空洞化) 방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도와 수원시는 500억원(국비 포함)을 들여 도청사 인근에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 르네상스 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수원 도시 르네상스 사업은 50억원을 들여 매산동 일대에 주차장, CCTV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또 행궁동 도시재생은 행궁동 일대에 문화체험, 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경기도청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일대 문화·역사 탐방로, 안전안심 골목길, 창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또 매산동 일대는 정부 뉴딜 사업 지구에도 포함돼 내년부터 250억원이 투입된다. 수원역 앞길 조성, 청년 다문화 살리기 사업 등이 이뤄진다.

 도는 이들 사업에 8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와 수원시는 이들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청사 이전에 따라 공동화가 예상되는 구도심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뉴시스】 1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8.03.12.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도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로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문화체험공간, 안전마을 조성,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