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트럼프, 북한에 이용당할까 우려 "

기사등록 2018/03/12 01:22:59
【워싱턴=AP/뉴시스】그는 이날 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성공하면 미국의 성공이고 더 안전한 세상이 되기 때문에 그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러나 난 북한 그를 이용할까봐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이 지난 2017년 12월5일 워싱턴 의회에서 열리는 상원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의 연설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18.03.1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만나서 북한에 이용당할까 우려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는 매우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일으킨 문제에는 군사적 해결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미 국무부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한국 주재 미국 대사 없는 상황이다”며 “현지 경제, 역사, 언어에 정통한 관리들이 모든 협상에 참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성공하면 미국의 성공이고 더 안전한 세상이 되기 때문에 그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러나 난 북한이 그를 이용할까봐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 초점이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 등 전 세계에 대한 북한의 위협 완화에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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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에 대해서 그는 “국무부가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미 국무부와 일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그래야 진정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