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김정은 만난다...남북경협株 강세

기사등록 2018/03/09 10:00:22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남북경협주가 9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변압기 제조업체인 제룡전기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900원(8.26%) 상승한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제룡전기와 함께 대북 송전주로 꼽히는 수배선반 설비 전기업체인 선도전기(15.91%), 수력 수배전용 장비 생산업체인 광명전기(7.95%), 전력공급장치 생산업체인 이화전기(6.19%) 등도 높은 오름세를 띠고 있다.

대북송전 테마주는 2005년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200만kW의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기로 발표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핵 포기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에 보내는 친서에 표현하면서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띠고 있다는 해석이다.

금강산관광지구 내 리조트를 보유한 골프장 운영업체 에머슨퍼시픽(3.00%)과 과거 대북 사업을 활발히 폈던 현대엘리베이(8.11%), 금강산 관광 사업을 주도했던 현대상선(0.82%) 등도 주가가 위를 향하고 있다.

이 밖에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제이에스티나(7.87%) 신원(2.54%), 인디에프(0.89%), 자화전자(0.97%), 태평양물산(0.9%) 등도 강세다.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정 실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친서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능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를 전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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