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최근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를 인용해 맥매스터 보좌관과 정의용 실장 일행이 8일 오후에 만났다고 보도했다. 또 청와대의 대표단이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8일 오전부터 워싱턴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한 후 우리 시간으로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8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까지 와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우선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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