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전수하면서 이같이 밝히며 "참으로 그 성과가 놀랍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및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한 지지와 협조로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전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력이 올림픽의 성공을 넘어 북한의 비핵화와 미·북간의 관계 정상화로 이어진다면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라며 "모처럼 마련된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모든 나라들이 성원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개회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제프 플래터 FIFA 회장,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에 이어 우리 정부에서 체육 관련 훈장을 받은 다섯번째 외국인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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