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평가하고 장애인 올림픽 '패럴림픽' 개막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날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을 결산하면서 다음달 9일 시작하는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진 점을 높이 평가할 전망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정상급 인사들이 다녀간 점을 발판으로 북미 대화 물꼬를 트고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위한 해법 모색을 당부할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계기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상무위원 등을 각각 만나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 무렵이었던 지난 23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접견 및 만찬 회동을 하며 한반도 정세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청와대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사인 류옌둥(劉延東) 중국 상무원 부총리를 접견하며 올림픽 외교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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