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태백시에 따르면 대회 기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먹거리는 태백 한우였다.
태백 한우는 육질이 뛰어나고 부드러우며, 맛이 담백하고 연해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태백 제일의 먹거리로 탄광도시에 걸맞게 연탄에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태백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담고 있는 태백 물닭갈비도 인기를 모았다.
태백의 물닭갈비는 육수에 신선한 닭고기와 고구마, 부추, 떡, 냉이를 넣고 끓여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자박자박 끓는 물닭갈비는 광업소에서 채탄을 하던 광부와 산골 사람들이 즐겨 먹던 향토음식으로 광부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음식이다.
순수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든 태백 순두부는 강원도식 강된장, 비지찌개 등 푸짐한 상차림을 자랑한다. 양념을 넣지 않은 백탕 순두부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태백의 자연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수제비의 일종인 태백 감자옹심이는 태백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가루와 밀가루를 혼합 반죽해 끓인 수제비에 김, 깨, 계란 등 고명을 얹어 먹는 태백 고유의 음식이다.
이외에도 태백의 고랭지에서 채취한 곰취를 분말로 만들어 첨가하는 곰취찐빵과 무공해로 자란 찰옥수수는 쫀득쫀득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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