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22일(현지시간) 2017 연례 결산 보고서를 통해 미 입국을 금지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솔직히 증오"이자,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다른 권위주의 리더들과 함께 전세계 인권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세계 정상들이 미얀마 로힝야 사태와 같은 박해와 학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앰네서티는 보고서와 함께 낸 성명에서 "증오와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지금 전세계에서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지만, 인권문제를 옹호하는 정부는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엘 시시(이집트 대통령), 두테르테,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트럼프, 시진핑이 태연하게 수백만명의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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