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에 오신 여러 정상급 인사들에 대한 예우와 관련해 차별대우, 홀대라는 이런 얘기가 언론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정은 가용한 시간, 방문하는 인사들의 (일정에 맞췄다)"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오·만찬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아베 총리가 국회 회기 중 오시느라 1박2일로 아주 짧은 일정으로 왔다"며 "가용한 시간 내에선 별도로 오·만찬을 (할 수 없었다)"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그는 청와대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한미 간의 정상급 대화, 남북 간 고위급 대화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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