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군 안전대진단 현장점검…"실질적 안전점검 이뤄져야"

기사등록 2018/02/19 15:23:43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 2018.01.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군 병원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실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군대전병원은 군 병원 중 국군수도병원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150여명의 의료인력과 600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만명을 진료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번 현장 안전점검에서 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등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화재경보 장치, 방화벽, 구조대 등 소방시설과 피난기구의 실제 가동 여부를 점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형식적·관행적 점검이 아닌, 모든 잠재적 위협요인들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며 "병원과 같이 이용자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에는 이용실태에 맞게 안전시설이 확보되고 그 기능에 문제점이 없는지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이어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가 적용된 건축물이나 주거시설, 장병과 일반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 점검해 화재안전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대책을 마련하라"며 "안전 점검 실명제를 운영해 점검자의 책임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점검결과 식별된 안전 위해 요소는 즉각 입원 장병과 이용자에게 알려 유사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며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하고 안전훈련을 의무화해 화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국방부 차관을 추진단장으로 한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군(全軍)의 안전관리 대상 분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군 안전대진단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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