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당진 등 AI발생…아산시, 방역 총력

기사등록 2018/02/19 14:25:55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는 8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의 산란계 농장과 사료차량 등을 공유한 신창면 산란계 농장에 대해 9일 오전부터 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18만8700여수의 산란계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2018.02.09. (사진=아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와 인접한 시·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잇따라 아산시 등 방역당국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경계한 경기도 평택시와 당진시 합덕읍에 이어 천안시 성환읍에서 AI가 발생했다.

 앞서 아산시 탕정면 곡교천에서는 지난 7일 서식하는 흰뺨 검둥오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 아산시가 AI 역학관계상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거점소독장소 2곳과 산란계 5만 마리 이상 및 종계 2만 마리 이상을 기르는 7농가 인근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지난 8일 천안시 성환읍 AI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신창면 소재 농장의 산란계 18만 90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상태다.

 아산시 관계자는 "곡교천변에 방역차 3대를 배치해 순회 소독을 하고 있으며, 드론을 이용한 소독에 이어  전담공무원 33명을 지정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일일 예찰과 방문지도 등 AI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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