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제주가 여성여행 가장 안전한 곳으로…"

기사등록 2018/02/19 13:50:29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2.19 (사진= 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온 국민이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해도 안전한 곳이 제주다’라고 믿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자”고 19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설 연휴 전 도내 게스트하우스 1인 여행객 여성이 피살된 사건이 정말 우리 모두를 너무나 가슴 아프게 하고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했던  올레길 여성 피살사건과 중국인 성당 살해 사건 등을 함께 상기하면서 “혼자 있는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그 때 그 때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정말 종합적이고 특단의 대책들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여성단체, 전문가와 관련 부서들이 힙을 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협업에 의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게스트하우스 등 제도적인 사각지대 부분은 보다 촘촘하게 손길이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협업은 우리 행정뿐만 아니라 경찰과 일반 사회단체들이나 관련 전문가들까지도 망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합동회의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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