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설연휴 기간도 '열일'… 46초마다 벨울려

기사등록 2018/02/19 13:38:53
삼척 산불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설 연휴 4일간 총 7464건(일평균 1866건)의 119신고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19신고 벨이 46초마다 울린 셈이다.

 설 연휴기간 화재 등 주요 소방활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모두 38건에 부상자 2명, 재산피해 1억3574만원이 발생했다. 구조는 시건개방·교통·산악 사고 등 164건 24명, 구급은 질병 및 사고부상자 등 793건 823명을 응급조치·이송했다.

 지난 해 설 연휴기간 대비 화재건수는 15건 증가하였으나, 재산피해는 4033만7000원이 감소했다. 화재발생 주요 원인은 불씨 방치, 쓰레기 소각, 담뱃불, 논두렁 태우기 등 화기취급 부주의가 68%(26건)으로 많았으며,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6건, 기타 6건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는 들판, 논두렁 등 야외 18건, 단독주택 8건, 음식점 3건, 우사·온실 등 3건, 창고 및 도로 각 1건, 기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화재는 전년(9건) 대비 1건이 줄었다. 이외에 화재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도 28건으로 나타났다.

 구조는 164건에 24명을 구조해 지난 해 설 연휴기간 대비 8건이 증가하고, 구조인원은 25명 감소했다. 구조인원(24명)중 시건개방이 6명(25%)로 가장 많았고, 산악사고 4명, 교통사고 4명, 화재사고 2명, 수난사고 1명, 기타 7명이었다.
 
 구급출동은 793건에 823명을 응급조치․이송해 지난 해 설 연휴대비 24건 감소했으나, 이송인원은 6명이 늘었다. 발생장소는 가정이 59%(486명)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도로가  11%(90명) 순이었다. 질병환자가 63%(51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사고부상 23%(193명),  교통사고 9%(76명), 기타 5%(39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 연휴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상담은 모두 2738건으로 하루 평균 685건을 상담 처리했다. 약국, 병의원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이 전체의 90%를 차지하였으며 응급환자 처치지도 5%, 의료지도 및 질병상담 5%를 차지했다. 상담 시간대를 보면, 오전 9~12시 사이가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이외에 생활용수 및 AI 방역초소 등에 73회 284t 급수 지원을 했다.

 mk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