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안철수가 라이벌? 민주당과 용호상박 안돼"

기사등록 2018/02/19 12:42:20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18.02.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19일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우리 당하고 용호상박은 안 된다"고 평가절하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당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능히 그분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정국 하에서 (안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저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라이벌이 아닌가. 그런데 연휴 전날 여론조사를 보니까 서너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했다.
 
 안 의원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기본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가 어렵다"며 "얼마 전에도 봤다시피 지금 국민의당이 바로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또 포말(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게 역사의 순리"라며 "이런 공학적 정치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역사의 수장고에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민주평화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선거공학적 연대는 눈속임"이라며 "연대라는 것은 시너지효과가 나기 쉽지 않다. 이번 선거는 연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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