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충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기사등록 2018/02/19 11:38:59
【청양=뉴시스】 청양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사진=청양군청 제공)
【청양=뉴시스】 권교용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장평면 소재 정혜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1호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7세기에 조성된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중앙에는 석가불좌상을 두고 좌우에 아미타불상과 약사불상을 배치한 삼세불 형식이다.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금을 입힌 목조불상으로 현재 파손된 부분이 거의 없어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전체적인 형태와 특징 등에서 17세기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법령스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법령스님은 17세기에 충남도와 전북도에서 주로 활동했던 조각 승(僧)이다.

군 관계자는 “정혜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불상형식으로 조선 후기 불상 연구 뿐 아니라 충남지역에서 크게 활동했던 법령스님 계열의 불상 양식을 파악하는 데도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ggy011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