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올 100개소로 확대 조성

기사등록 2018/02/19 11:15:00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올해 100개소로 확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해 자립도를 높여가는 에너지자립마을은 2012년 7개소로 출발한 뒤 지난해 80개소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해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하였다.
 
 서울시는 올해 선발되는 신규 마을에는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되면 각 마을별 진행 단계와 거주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실천문화 및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에서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연속 지원시에는 연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전상담 신청은 온라인(https://goo.gl/r3Pm8e)을 통해 19일까지 신청하면 사업제안서 컨설팅이외에도 에너지자립마을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6년간 시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도시형에너지자립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서울의 실정에 맞는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