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해 청소봉사를 활성화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에 나선다.
구는 이런 내용의 '구민과 함께하는 2018년 청결강북 추진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청결강북'은 구민 의식개선, 청소봉사 활성화, 무단투기 근절, 교육 및 홍보 등 5대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주민 참여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그동안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 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구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도시 청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사업의 주요 목표는 지속 가능하고 자발적인 구민 참여 청소체계를 구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올해 구는 구민의 관심과 참여에 방점을 찍고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학교 주변의 자율적인 청소를 적극 유도한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자원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다. 무단투기 단속 전담요원과 무단투기 근절 특별 홍보반을 상습 위반지역에 배치하여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연간 3만t씩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를 확산한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한편 소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 수거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무단투기 없는 강북구 만들기'도 실시한다.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길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199회, 약 3514명이 참여한 바 있다.
청결지킴이 참여 사업장 확대, 내 집·내 점포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 추진, 청소 봉사단 확대, 재활용품선별처리 체험교실 운영 등도 이어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결강북' 구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집·내 점포 앞 내가 쓸기' 등 구민의 관심과 참여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며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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