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 정상을 노렸었다.
고다이라는 36초94로 4년 전 이상화가 소치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7초28)을 깨면서 일본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상화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6번째 메달을 챙겼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22),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24),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20)이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19)과 쇼트트랙 남자 1000m 서이라(26)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상화 바로 앞 14조에서 달린 고다이라는 초반 100m를 10초26에 끊으면서 출발했다.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치고 나가면서 36초94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고다이라와 함께 레이스를 벌인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체코)는 37초3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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