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요르단이 북한과의 관계를 단절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북한이 행동을 바꿔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요르단 정부는 이달 초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내용의 왕실칙령(행정명령)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면서 “요르단과 북한 관계는 결코 강력하지 않고, 동맹국들의 정책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최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북한과의 관계 축소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중동 국가로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단교를 선언했으며 아프리카 국가인 우간다는 최근 자국 내 북한 외교관을 추방하고 북한 의사의 입국허가증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네갈은 북한 노동자에 대한 비자 갱신 중단을 선언했고 앙골라 역시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시킨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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