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 대통령은 이날 국영 SABC 방송으로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14일 밤 12시까지 사퇴하라는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최후 통첩에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ANC는 주마 대통령이 자진 사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의회에서 불신임투표를 강행해 주마 대통령을 축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주마 대통령은 ANC 지도부는 자신이 물러나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았으며 퇴임 요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면서 자신을 축출하려는 ANC의 노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하고 있지만 지금은 사퇴할 시기가 아니며 몇개월 더 대통령직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곧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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