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에서 미국은 10위, 한국은 6위에 올랐다.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중인 양팀에게 4강행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었다.
한국은 노르웨이전 패배를 미국에 분풀이라도 하듯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앞선 경기까지 90% 가까운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한국과 경기에서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놓지 못했다.
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손쉽게 2점을 획득했다. 2엔드에서 1점을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1점을 내주는 실수가 있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챙기며 4-1로 앞섰다.
한국은 4엔드에서 선공임에도 불리함을 딛고 무려 3득점을 하며 스틸에 성공했다. 7-1로 크게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2승2패가 된 한국은 8개팀 중 상위 4개팀이 진출하는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한국은 10일 오전 9시5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오후 8시5분 강호 스위스와 5,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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