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주간 터키 안탈리아 훈련을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표팀은 이번 훈련기간 몰도바(1-0 승), 자메이카(2-2 무), 라트비아(1-0 승)와 평가전을 치러 2승1무를 거뒀다.
신 감독은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50~60% 정도였다. 훈련 초반 몸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3번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경기력과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평했다."평가전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과 득점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했다. 앞으로 이 부분을 고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잠시 쉰 뒤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베이스 캠프에 가서 최종점검을 할 것이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가서 유럽 전지훈련 베이스 캠프도 확인해야 한다. 시간이 되면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김신욱(전북현대)을 특기하기도 했다.
신태용호에는 3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다. 이후 북아일랜드(3월24일), 폴란드(3월28일)와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볼 수 있는 선수는 거의 다 봤다. 다음 달에는 대표팀이 완전체 혹은 80~90% 완성된 전력이 될 것 같다. 2월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가 시작된다. 큰 부상이 없다면 지금 머릿속에 있는 선수들이 3월 평가전 명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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