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두교서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75%에 달한다는 여론 조사가 발표됐다.
미국 TV 방송사 CBS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본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75% 반대는 25%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극화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80%로, 분열을 일으킨다는 의견(19%)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률도 절반이 넘은 65%에 달했다.
연두교서 내용 중 현 경제 정책에 대해 얼마나 믿음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하게 됐다'와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률이 각각 54%와 18%로, '약간 신뢰가 생겼다'(13%)와 '못 믿겠다'(15%)는 응답률을 앞섰다.
정책별로 살펴보면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61%, 반대는 39%였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 경책에 대해 찬성은 77%, 반대는 23%였다. 안보 대응에 대해서도 찬성이 75%, 반대가 25%였다.
특히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61%가 찬성, 반대는 39%로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한편 연두교서를 시청한 사람들의 정당 선호를 묻는 질문에 공화당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42%, 민주당은 25%, 무소속은 33%였다.
CBS의 이날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는 미국 내 시청자 117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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