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로운 컨셉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지상 3개층의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295평(975㎡) 공간에 남성 및 여성 의류, 핸드백, 러기지, 가죽 소품, 슈즈, 쥬얼리, 시계, 실크, 벨트, 아이웨어, 액세서리와 함께 구찌 데코를 론칭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프닝을 기념, 국내 최초로 구찌 DIY(Do It Yourself) 서비스를 진행한다. 197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인 브리시티 펑크에서 영감을 받아, 고객들이 손쉽게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누구든 뮤지션이나 디자이너가 되어 본인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 자수가 들어간 구찌 베스티어리(Bestiary) 남성 가방, 프린스타운(Princetown) 슈즈, 지갑과 카드 케이스 등 남성을 위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출시한다.
리뉴얼된 플래그십 스토어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벨벳 안락의자 등 부드러운 소재와 짙은 컬러의 빈티지 원목 가구는 단단한 바닥 및 리벳 등과 대조적으로 활용됐다. 현대적인 럭셔리는 아름답고 독특한 자재뿐만 아니라 여백의 미를 통해서도 재현됐다.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는 곳곳에 호화로운 의자와 라운드 테이블을 배치했고 바닥에는 빈티지 오리엔탈 러그를 겹겹이 깔아놓아 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구찌만의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영감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으로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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