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이명박(77) 대통령의 형 이상득(83) 전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전 의원 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노환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앞서 이 전 의원 측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이달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바 있다. 자택 압수수색로 인한 충격과 건강 문제, 갑작스런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 등이 사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다보니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이 조사를 피하기 위한 술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측은 이에 "이런저런 추측들이 나오는데 내일 모레 반드시 출석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제가 모시고 갈 것이니까"라며 검찰 불출석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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